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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삐끗했다면 얼음 찜질을…. 요즘 모 여자 개그맨이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해 여기 저기서 그녀를 볼 수 있다. 누가 봐도 달라진 그녀의 모습을 보면 ‘아! 나도…’ 하고 TV에서 그녀가 하는 체조를 보며 따라 해 본 여성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맘이 앞서서 허리를 갑자기 욕심껏 돌린다면…?? 누구나 허리를 삐끗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무거운 것을 들다가, 혹은 충분한 준비 운동 없이 운동을 하다가, 예쁘다고 갑자기 아이를 번쩍 안았을 때 등 평소에 잘 하지 않던 동작을 할 때 이것이 허리에 무리한 힘을 가해서 근육과 인대 등이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경우가 된다. 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 중에 하나로 이것을 급성 요추 염좌 라고 하는데 우리가 ‘허리가 삐끗했다’ 라고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허리가 뻣뻣한 상태로 되어 통증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움직일 수도 없게 되는 것이다. 또한 교통사고를 당했다거나, 넘어졌을 때 디스크를 감싸고 있는 섬유테가 찢어져도 염좌가 생겨 근육이 뭉칠 수 있다.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분노, 우울, 걱정거리를 가지고 허리를 구부리거나 펼 때가 있는데 이때는 항상 더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머리 속에 다른 일들로 꽉 차 있을 때는 집중력이 떨어져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잘 못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요추 염좌의 경우는 X선 사진으로도 이상을 발견 할 수 없다. 기본적인 물리치료와 1~3주 안정을 취하면 나을 수 있는 상태다. 치료 방법에는 RICE 란 것이 있는데 즉, R(Rest 안정), I(Ice 얼음) , C(Compression 압박, 허리복대 또는 코르셋), E(Elevation 올리기) 이다. 이중 일반인이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ICE에 대해서 알아보자. 얼음찜질은 보통 요통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하는데 (48시간 이후는 온 찜질을 한다) 이것은 얼음이 아픈 부위의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을 일으키는 화학반응을 더디게 하여 부종을 줄이게 하기 때문이다. 얼음을 아픈 부위에 대고 5분 정도 문질러 주면 좋다. 고혈압이나 차가운 것에 특히 예민한 분은 피부를 잘 관찰 할 필요가 있고 (찬물로 시작하거나 얼음을 수건으로 감쌈), 사람에 따라서는 치료 시간이 틀릴 수 있으나 대개 얼얼하다 또는 얼어붙는다 라는 느낌이 오고 나서 2분정도 더 견디면 좋다. 이렇게 얼음찜질을 하루에 수 차례 반복하고 가능하다면 파스나 소염젤 같은 것으로 마사지 해 주면 통증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빠른 상처 치유을 위해 비타민 C나 종합 비타민을 복욕하면 더 좋다. 대부분의 급성 요추 염좌는 휴우증이 없이 완치 되지만 좋아졌을 때 무리한 일을 하거나 방심하면 위험하다. 왜냐하면 근육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방치하다가 다음에 삐끗하면 더 심하게 아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가벼운 스트레칭 운동으로 시작해서 허리와 복부 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흔히 물리치료 후 다 나았다고 생각 했는데 몇 달 이후 그 부위가 더 심하게 아픈 이유는 운동으로 근육을 단단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운동은 그 만큼 최고의 치료요 예방이다. 2001. 5 sbs 닥터 손인수의 스포츠 컬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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